영암군, 대불산단 조선업계 숙원사업 결실 맺어 대불산단 內 「중소형선박 공동건조사업」 플로팅도크 구축 완료 |
2020년 12월 16일(수) 09: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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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팅도크 규격은 전장 115m, 폭 34m로 최대 5천톤급 선박까지 진수가 가능하며, 과거 대불산단에서 선박을 진수하는 데에 소요되는 물류비가 척당 4.2억이 들어갔지만, 본 사업으로 구축한 플로팅도크를 이용하면 3.2억원이 절감된 척당 1억원 소요될 것으로 보여 선박 원가 절감에 막대한 기여를 함으로써 대불산단 내 중소형 조선사들은 선박 수주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분야에 월등한 강점을 지니게 되었다.
영암군은 ‘18년 5월에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본 사업에 대한 지역 조선업계들의 지속적인 건의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정공모사업에 국비 60억이 선정되어, 총 사업비 120.3억원 중 군비 16.8억원을 투입하여 ’18년 12월부터 본 사업이 시작되었다.
영암군 소재 대불국가산업단지는 현대삼호중공업을 중심으로 조선업 관련 기업체들이 산단 입주기업의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조선산업이 지역기반산업으로 집적화․특화되어 있는 국가산업단지이다.
하지만 주로 대형선박 블록 조립 등 저부가가치의 노동집약적 사업에 편중되어 있으며, 대기업 중심 산업구조로 인해 국제조선경제 동향·이슈에 따라 국내 조선경기 또한 막대한 영향을 받아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암군과 대불국가산단 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들은 뜻을 모아 중소형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시설과 설비 지원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해왔다.
대불국가산단 조선업종 입주기업들의 숙원사업의 결실을 2년여 만에 맺어 본 사업의 핵심 장비인 플로팅도크를 이용 300톤급의 선박을 12월 28일 첫 진수를 할 예정이다.
본 사업의 주관기관인 중소형선박 공동진수지원센터가 선박 건조 수요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19년 3척, ’20년 8척, ‘21년 34척(299톤 이상 강선 기준)으로 조사되었다.
모든 수요가 실수요로 이어진다면 총 45척, 144억의 선박 원가 절감 효과로 이어져, 이는 중소형선박 조선사 및 조선기자재 기업들의 자립화 사업구조 구축이라는 본 사업의 취지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대불국가산단 조선업계의 숙원사업이었던 선박 진수장이 구축되어 각고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어 오늘같은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이 되었다.
본 사업이 앞으로도 꾸준히 추진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할 것이며, 본 사업뿐만 아니라 영암군에서는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레저선박 개발사업과 친환경에너지 추진선박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하여 ‘기업하기 좋은 지역’이라는 군정의 방향과 부합될 수 있도록 조선산업의 재약진이 영암군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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