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에 접어든 조합장선거 혼탁으로 얼룩져 옥과/석곡 농협 농협조합장후보가 쉬쉬하며 돈 봉투 돌려

2019년 03월 10일(일) 20:35

곡성군 선거 관리위원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3월 13일)를 앞두고 금품 살포, 후보 비방 등 막판 과열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가 농협/축협/수협/산림조합 등이 의무적으로 선거관리를 위탁받아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한다.

조합장선거는 원래 각 조합마다 개별적으로 실시했으나, 선거가 돈 선거 /경운기선거로 불리는 등 공정성에 문제가 나타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05년부터 선거관리위원회가 의무적으로 위탁받아 선거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조합장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금품선거 의혹이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다. 

곡성군 선관위에 석곡농협 K조합장후보가 금품 제공혐의로 선관위에 고발되어 조사 중이며 옥과 농협 K조합후보는 3월2일 유권자가 입원해있는 병원을 방문 20만원이든 돈 봉투를 J씨(82세)에게 전달하자 이를 목격한 K씨(75세)가 곡성군 선관위에 고발 곡성군선관위는 옥과 농협 K후보를 금품제공혐의로 CCTV 영상자료를 확보 경찰 송치하였다 .

병원 CCTV에는 3월2일 20시경 K후보가 돈 봉투를 전달하는 모습이 담겨있었으며 금품을 받은 J씨는 받은20만원을 압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한 K씨에 따르면 CCTV등이 설치되어있고 주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까지 돈 봉투를 전달하는 대담함에 놀랐으며 오픈된 곳에서까지 금품을 전할정도면 보는 눈이 없는 곳에서 얼마나 많은 금품을 전달하였을지 상상이 간다며 이런 후보가 조합장에 당선되면 농민들의 피와 땀이 조합장의 주머니로 들어갈 것이 불 보듯 하며 나(K씨) 아닌 다른 고발 자가 나타날 경우 조합장 당선이 되더라도 또다시 조합장선거를 해야 하는 등 선량한 농민들의 이중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선관위에 고발할 수 밖에 없었다 말했다.

2016년 광주 서창농협 조합장이 10만원의 금품제공 (금지된 기부행위) 혐의로 선거법위반으로 상고심까지 갔지만 대법원으로부터 조합장 직위상실과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아 보궐선거를 치른 적도 있다.

선관위는 선거일까지 비상연락 및 단속체제를 유지하고 광역조사팀과 공정선거지원단 등 단속인력을 총 동원해 선거막바지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돈 선거'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 선거 후라도 끝까지 추적해 고발 등 엄중 조치하고 선거일에는 투표소 주변에 단속인력을 확대해 불법 선거운동을 단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