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 평창에 도착한 김영남과 악수하고 기념촬영 김여정이 들고 왔을 김정은 메시지'에 시선 주목 |
| 2018년 02월 09일(금) 18: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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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부부장은 오늘오후 1시46분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과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북측 대표단은 공항 내 의전실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환담했다. 20여분간 대화 한 뒤 KTX를 타고 평창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리셉션장에 도착한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웃으며 반기며 악수를 한 뒤 함께 사진촬영을 하였고 김 상임위원장은 김정숙 여사와도 악수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오찬을 가지며 남북한이 서로 교환할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문 대통령이 방한한 김여정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 일행을 만나는 장소는 청와대일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9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가질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 조율 과정이 남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의 오찬이 성사될 경우 청와대를 방문한 북한 측 최고위 인사가 된다. 문 대통령이 김여정과 단독 면담을 가질지 여부도 관심이지만, 제1부부장에 불과한 김여정의 격을 너무 높이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보수층을 자극할 수도 있다.
11일 출국 때까지 문 대통령과 김여정의 접촉도 계속 이어질 수 있다. 이날 열린 문 대통령 주재 평창 올림픽 개막식 리셉션에는 국가 수반급인 김 상임위원장만 참석하지만, 10일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관람, 11일 삼지연 관현악단 서울공연 관람을 만남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청와대 오찬에서의 대화 내용에 따라 양측이 사전 조율된 수준보다 더 접촉면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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