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모 장애인 협회장 성추행의혹 폭로문건 “충격” 회원 채무관계 개입해 착복 협회장 “사실 아니다” |
| 2017년 11월 21일(화) 14:54 |
광주의 한 법무법인에서 공증한 문건에 따르면 전남의 모 장애인 협회장인 J씨는 전남의 모 군 지역 장애인협회 지회장으로 재임하던 2009년 6월 말경 1급 장애인 여성B씨를 승강기 안에서 강제로 성추행하고, 같은 해 9월에는 협회회원인 C씨가 수년 동안 받지 못하고 있는 6300만원을 대신 받아주기로 한 뒤 800만원을 받아 사용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실확인서는 2010년 7월 작성된 것으로 광주의 한 법무법인으로 부터 공증까지 받아 보관돼오다 공개됐다.
이에 대해 J씨는 "사실확인서를 작성한 것은 맞지만 모든 내용은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J씨에 의하면 당시 지방선거 지원을 위해 지역을 찾은 중앙회장에게 꽃다발을 건넨 B씨가 고맙고 귀엽고 해서 여러 사람이 보는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볼에 뽀뽀를 하며 귀엽다고 했을 뿐 성추행은 없었다고 하면서 1급 장애인 여성이 휠체어를 타고 다니면서 아빠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인데 성추행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했다.
또, 협회 회원 돈 착복부분에 대해 당시 선거기간 중 선거 비용이 통장으로 입금돼 인출하지 못하고 보관해오다 선거가 끝난 후 모두 돌려줬으며, 조금씩 여러 차례 나눠 입금돼 입금사실조차 몰랐다고 해명했다.
특히, 사실확인서 작성은 강요해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모 장애인 협회장이 만나자고 해 광주 첨단의 한 사무실로 불려갔는데 경호원을 대동한 채 옷까지 벗기고 협박하며 미리 내용을 만들어 놓고 그대로 쓰라고 해서 쓴 것 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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