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무소각장’ 소멸과 갈등에서 소생과 희망의 공간으로 大변신하다 ‘상무 복합문화커뮤니티타운’으로 조성되다 |
| 2022년 12월 10일(토) 1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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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가동을 시작하였지만, 혐오시설이라는 이유로 오랜 분쟁과 갈등의 원인이었다.
2016년 폐쇄될 때까지 광주 상무신도심 공공기관 및 대형빌딩, 아파트 단지 내에 난방과 냉방용 에너지를 공급하였다.
건립 당시에도 쓰레기 반입 저지 운동이 일어나는 등 환경단체와 시민들의 반대 여론이 높았지만, 광주시는 주민 반발을 무릅쓰고 740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가동하였다.
가동 당시에는 하루 320t의 생활쓰레기를 태울 때마다 85m 높이의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나왔었는데 소각장에서는 수증기라고 말하였지만, 대다수 주민들이 쓰레기를 태우며 나는 연기로 인식했고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조사결과 공기 중에서 다이옥신 등이 배출된다며 반발이 이어져 2016년 12월 말 가동을 중단하였다.
상무소각장은 부지면적 31,871m²에 복지동과 관리동, 소각로와 굴뚝 설비가 있는 광장동 등 건물 연면적이 16,770m²에 이른다. 철거 1년 전인 2015년부터 활용방안을 모색했지만, 소각장이 상무 1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문화시설로 계획되었고, 용도 역시 문화시설로 제한되었기에 공연장이나 전시장 등 복합문화시설 건립만 가능한 상태여서 6년간 3차례 주민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대부분 도서관과 복합 문화시설 구축을 희망했다고 한다.
이에 광주시는 ‘상무 복합문화커뮤니티타운 조성사업’으로 ▲대표도서관 건립 ▲소각장 본체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재생하는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1단계로 소각장 관리동과 복지동 부지를 지역거점 도서관 역할을 수행 중인 노후한 ‘무등도서관’을 대체해 대표도서관을 신축해 수준 높은 도서관련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설로 516여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 1천286m²,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소각장 공장동을 리모델링해 첨단산업 기술을 연계한 예술작품 전시공간, 시민사회 문화공간, 기존 설비를 이용한 투어공간 등을 조성해 시민의 사랑받는 복합문화시설로 438여억 원인 문화 재생사업은 연면적 1만 1천 258m²,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설계가 진행 중이며 2025년 완공 예정이다.
먼저 지난 11월 14일 치평동 옛 상무 소각장 부지에서 ‘광주 대표도서관’ 건립 착공식이 열렸다. 대표도서관에는 유아와 부모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자료열람실, 일반자료실, 멀티미디어실, 독서·문화 활동과 평생교육을 위한 문화교육실 등이 조성된다.
혐오와 갈등의 상징이었던 도심의 애물단지가 문화시설을 유치해 재생에 성공한 사례가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도 실현될 예정이라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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