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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청 공무원의 막말과 부실행정, 갑질행정을 고발한다 시장경제활성화 사업 관련, 예술가그룹에게 무리한 요구

2019년 09월 26일(목) 17:22

1913송정역시장에 설치돼 있는 트릭아트 공사를 위한 비계

광주광역시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 트릭아트 공사>와 관련해서 공무원 갑질과 막말로 물의를 빚고 있다.

예술가그룹 레지던시회의는 지난 6월부터 수차례의 논의 끝에, 지난 9월 1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경제환경국 일자리경제과 시장경제팀과 <1913송정역시장 트릭아트 사업>을 18,500,000원에 수의계약을 맺었다.

<1913송정역시장 트릭아트 사업>은 1913송정역시장 고객편의시설 보강사업으로, 수의계약 당시 해당사업에 대한 <과업지시서>는 없었다.

수의계약 당시 예술가그룹 레지던시회의는 해당 용역사업에 대해 1913송정역시장상인회와 협의해 최종 결정하는 것에 관해 공지 받지 못했다고 한다.

예술가그룹 레지던시회의는 7일 광산구 경제환경국 일자리경제과 시장경제팀에 트릭아트 디자인 시안 3건을 제출했다.
예술가그룹 레지던시회의는 시장경제팀과의 협의 끝에 7일 디자인 시안을 결정했다. 레지던시회의는 공사를 하기 위해 16일 오전 트릭아트 제작을 위한 작업용 비계를 설치했다. 그리고 협의된 시안을 발전 과정을 거친 후 트릭아트 시안을 당일 시장경제팀에 다시 제출했다.

16일 오후 레지던시회의는 시장경제팀장으로부터 <1913송정역시장 트릭아트 사업>과 관련해서 <1913송정역상인회>에 설명회를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17일 오전 10시, 1913송정역시장상인회 사무실에서 트릭아트 설명회가 열렸다. 시장경제팀장, 담당 주무관 및 1913송정역시장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회 소속 상인 3명 등 총 4명이 설명회에 참가했다. 설명회는 1시간 동안 계속됐다.

설명회가 끝난 후 17일 당일 시장경제팀장은 결정했던 디자인 시안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후, 새로운 디자인 시안을 요구했다.

예술가그룹 레지던시회의는 디자인 시안을 취소한 것을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예술가그룹 레지던시회의는 새로운 주제로 다시 시안 작업을 한 후, 18일 시장경제팀에 새로운 디자인 시안 6점을 더 제출했다. 트릭아트를 위한 디자인 시안은 총 9점이 시장경제팀에 제출됐다. 트릭아트 현장작업용 비계는 오늘 26일 현재까지 계속 설치돼 있는 상황이다.

18일 오후 다시 1913송정역시장상인회와 2차 설명회가 열렸다. 상인 2명이 참가했다. 레지던시회의는 시장경제팀으로부터 그때까지 제출했던 모든 디자인을 취소하고, 1913송정역시장상인회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 시안을 다시 제출하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레지던시회의는 계속되는 광산구 시장경제팀장의 말바꾸기와 무리한 요구 때문에 공사를 전혀 진행하지 못했다. 공사마감 날짜가 명시돼 있는 수의계약이었다.

시장경제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1913송정역시장 트릭아트>사업에 있어서 담당공무원이 디자인을 결정할 권리가 있는지, 예술가의 작품성을 이렇게까지 일방적으로 무시해도 되는지 의문이 든다.

24일 시장경제팀장은 레지던시회의에게 해당 사업에 대한 <과업지시서>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레지던시회의는 “만약 해당 사업에 대한 과업지시서가 존재한다면, 과업지시서의 문서작성 생성 날짜 확인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레지던시회의가 일련의 과정을 항의하자 시장경제팀장은 비속어가 섞인 막말로 대응했다. 사과를 요구했으나 사과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예술가그룹 레지던시회의는 광산구에 “1913송정역시장 트릭아트 사업과 관련해서 부실행정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발생한 비용을 책임져야한다고 요구했다. 그리고 시장경제팀은 왜 디자인 시안을 결정하지 않고, 시간을 끌었는지 답변을 요구했다. 또한 왜 공사용역사업의 디자인을 상인회의 의견을 받아 결정해야하는지에 대해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기자이름 대한기자협회 광주전남협회 정승현 기자 이메일 jgkoreaja@hanmail.net 대한기자협회 광주전남협회 정승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