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섬진강 도깨비마을, 제1회 도깨비잔치 보러 오세요 |
(사)섬진강도깨비마을에서 오는 8일 토요일 제1회 도깨비잔치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일반 축제와는 달리 사회적기업인 도깨비마을이 운영하는 축제로 입장료 5000원이 있는 유료축제이다. 이런 까닭에 일상적인 축제와는 달리 뚜렷한 지향성을 띤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여는 공연부터 ‘도깨비 농악’이며 곡성의 설화인 ‘도깨비살’의 이야기로 만든 창작 판소리(박해라)를 준비하였다. 인형극 역시 ‘도깨비 닷냥이’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게 하였고, 도깨비마을에서 공을 들여온 요들 및 알폰모임(광주엔시안 및 KARA)에서도 창작곡인 ‘도깨비요들’ 등이 연주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공연으로 준비된 얼쑤의 공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우리나라의 도깨비로 거론되는 비형랑의 두두리를 형상화 한 것으로 신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도깨비를 연구한 학자나 도깨비를 소재로 한 화가 및 작가들이 참여를 해서 이윤선(한국민속학술단체연합회 회장)을 좌장으로 한 ‘도깨비난장토론’이 준비되어 있다. 아직 속단을 할 수 없지만 우리나라 도깨비 작가들을 한꺼번에 수십 명(?)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다. 도깨비마을 촌장이기도 하고 도깨비잔치를 준비한 김성범은 무엇보다도 ‘많은 도깨비 작가와 학자들이 참여하면 좋겠다’ 며 ‘도깨비와 관련된 서적 및 기물의 기증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는데 작가들의 참여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함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깨비관련 작가와 학자가 참여할 경우 약간의 경비까지 보조하고 있다고 하니 도깨비잔치에 나들이를 하면 좋을 성 싶다.
그리고 이번 도깨비 잔치는 작은 사회적기업이 준비한 축제로써 일반 축제와는 달리 거대하지도 화려하지도 않겠지만 획일화 된 우리나라 축제 문화에 다양성의 방안을 제시해 보는 가늠자가 될 거 같아 기대를 해본다.
참고로 6월 8일이 도깨비잔칫날이 된 것은 단옷날인 음력 5월 5일이 도깨비날인 까닭으로 단옷날과 가까운 토요일로 날을 잡았다.
도깨비마을 촌장은 “많은 도깨비 작가와 학자들이 참여하면 좋겠다.”며 작가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국도비 지원을 받아 개최되는 축제로 입장료는 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섬진강도깨비마을(061-363-2953)로 전화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